60억 한도서 금융 지원 | 수출업에 무담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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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부는 수출업자가 담보부족으로 수출금융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데에 대비하여 대한보증보험회사보증으로 60억원 한도 안에서 수출금융, 수출용 원자재수입, 시설재 외화대부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할 방침이다. 7일 김정겸 상공부장관은 보증보험에 필요한 일정기금을 무역협회의 수출진흥기금에서 부보하고 8월1일부터 담보대신 이 보증보험으로 60억원한도의 금융지원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공 장관 담>
그는 이어 기획원, 교통부와 상공부간에 합의를 보아 7월중에 하루 평균 무연탄수송화차 배정량을 전국 8백량, 서울 3백량이상, 8월과 9월에는 전국 8백 50량, 서울 3백량 이상을 계속 확보, 9월말의 전국 소비지 저탄목표 1백 40만t(서울 60만t)을 달성함으로써 올해 월동용탄 수급 및 가격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관은 정부의 전자공업육성시책에 의해 앞으로 전자제품 및 전자기기제조업에 대한 해외의 직접 및 합작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 합작투자는 전량수출조건으로만 허가하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상공부는 전자기기 수출진흥의 「인센티브」로서 수출실적과 국산화비율 등을 고려하여 일정량의 내수용 부품수입을 허용하는 새로운 「링크」제를 마련, 하반기부터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상공부는 이제까지 가득율 40%이상은 수출전액, 40%미만은 가득액 해당액 만큼을 부품수입에 「링크」시켜왔는데 앞으로는 수출실적이 급속히 확대될 것에 대비, 「링크」비율이 축소될 것이라고 김장관은 시사했다.
김장관은 앞으로 마련될 새 「링크」제가 기존 또는 신규업체, 그리고 내국인투자업체와 차관 또는 합작투자업체를 가릴것없이 수출기여를 기준으로 동등한 혜택을 주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지금까지 전자공업에 대한 투자가 비교적 활발했으나 수출진흥을 위한 노력이 소홀했다고 지적, 앞으로는 수출을 외면하는 전자공업은 그 존립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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