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ㅐ M170만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 12일 동양】「데이비드·패커드」국방차관은 12일 상오 미국은 북괴 침투에 대비, 한국향토 예비군의 무장을 위해 대부분이 M1인 소총70만정을 한국에 보낼 것이라고 언명하고 그 일부는 이미 수송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북괴무장 공비들이 향토예비군에 의해 사살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2차 한미국방장관회담에 참석한바 있는 패커드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계속되는 북괴의 도발 및 침투행위에 대비, 한국은 그밖에 M16소총, 공군력 증강, 해안 레이다망, 쾌속함선 등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하고 미국은 이들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커드 차관은 한국이 오는 8월에 F4 팬텀·제트기 1개 대대(15대)를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 보다 많은 F4기, F5기들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AK47로 무장된 북괴에 대비, 한국군은 M16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강조했으나 M16공장건설에는 『수년이 필요하며 약1천만 달러가 소망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성은 한국에 M16공장건설을 위해 콜트 회사 및 국방성 관계자들이 이달 중에 한국을 방문한다고 발효한바 있다.
패커드 차관은 또 해안선을 통한 북괴 침투현황을 설명하면서 한국은 쾌속함정 및 해안 레이다망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한편 패거드 차관은 북괴의 군사력에 비해 한국이 우세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군은 잘 훈련된 군대임을 찬양했다.
그러나 그는 주한 미군을 감소할 계획이 없음을 명백히 했다.
패커드 차관은 한국의 방위능력과 국민의 단결은 북괴의 게릴라 기지설치기회를 좌절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북괴의 계속적인 도발행위로 한국사태가 긴장되고 있으나 한미 양국 군의 방위력과 태세완비 때문에 사태는 희망적이라고 결론지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