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의 스승님 그림 보러 가볼까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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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호 25면

그림 국립중앙박물관

표암 강세황(1713~1791)은 단원 김홍도의 스승으로 알려진 조선시대 문인화가다. ‘시서화 삼절(三絶)’ ‘18세기 예원의 총수’로 불릴 정도로 화가로서 또 비평가로서 일가를 이뤘다.

‘표암 강세황, 시대를 앞서 간 예술혼’전

올해 탄생 30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이 마련한 특별전에는 『표암유고』등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유물과 『송도기행첩』등 산수화·초상화·사군자화 등 총 103점이 나온다. 특히 한종유가 부채에 그려준 강세황의 69세 초상과 표암의 아들이 부안현감으로 재임할 당시 변산반도 일대를 돌아보고 그린 실경산수 ‘우금암도’(미국 LA카운티 미술관 소장·그림 부분)는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봉숭아·해당화·무 등 참신한 소재를 선택하고 노란색과 푸른색 등 감각적인 채색을 시도한 그의 다양한 작품도 볼 수 있다.

6월 24일~8월 25일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 문의 02-2077-9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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