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세계 우수 아동·청소년극이 몰려온다. 21년 전통의 국제아동청소년 공연예술축제인 아시테지가 ‘나비, 세계를 품다’라는 슬로건으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가정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 달을 만나고 싶은 바다 위의 조그만 조각배가 꿈꾸는 이야기인 이탈리아 라 바라카 극단의 ‘달빛 작은 배’,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연상시키는 네덜란드 드 당세 무용단의 ‘테트리스’, 일본의 전통 우화를 재미있게 표현한 ‘우라시마’ 인형극 등 6개국 11개 극단의 작품을 선보인다.
제 21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특히 한·독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개막작으로 초청되는 ‘엘제이야기(사진)’는 1944년 실존인물인 8살 소녀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 독일주간을 맞아 ‘지하철1호선’ 등 다양한 독일 작품을 번안해 꾸준히 선보여온 극단 학전의 ‘우리는 친구다’도 소개된다.
7월 18~28일 세종문화회관, 문의 02-745-5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