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외화가득율 저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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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수출실적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료 및 중간재수입 의존도가 총수출신장율이상으로 늘어나 상품수출의 순외화가득율은 해마다 저하됨으로써 수출용원자재의 국산대체를 촉진하기 위한 원료산업육성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10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68년도 수출액(무환제외) 4억6천4백91만2천불중 원자재수입금액을 제외한 순외대가득액은 3억3백84만7천불로 가득율은 65.4%에 불과했다.
이는 66년의 70.1%뿐만아니라 67년의 66.4%에 비해서도 더욱 저하된 것이다.
이러한 가득율하락추세는 수출증가가 막대한 원자재수입을 수반하는 공산품수출의 절대액 증가와 구성비확대에 의해 주도 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런데 공산품가득율은 66년의 48%에서 67년에는46.3%로 50%에 미치지 못하고 그나마 역시 해마다 저하되는 경향이다.
이에따라 전체 수출가득율은 60%선, 공산품가득율은 40%선에서 저미하고 있는데 이러한구조적결함이 개선되지 못할 경우 앞으로 3차5개년계획의 최종 연도인 76년의 상품수출목표28억불을 실현하려면 10억불 이상을 원료 및 중간재수입에 충당해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도별가득액과 가득율추이는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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