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군, 「체코」에 증파|4월안에 4만5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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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라하12일AP급전동화】「체코」정부는 12일 「체코」점령소련군의 증파부대가 4월중에 「체코」에 도착한다고 발표해놓고 「체코」공산당의 개혁파와 친소수구파간의 내분때문에 2시간만에 이발표를 취소해버렸다.
소련군이 증파된다는 발표는 당제1서기「알렉산드르, 두브체크」를 비롯한 개혁파 지도 층의 위신에 대타격을 주는 것으로 당내개혁파와 친소파간의 알력과 대소관계위기때문에 이발표가 취소된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소식통들은 당내개혁파와 친소파간의 내분이 오는17일에 열릴 예정인 1백90명의 당중앙위원회전체회의에서 판가름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라하」방송과 「체테카」통신은 소련군증파병력과 기술장비가 이달중에 철도편으로 「체코」에 투입된다고 정부「코뮤니케」로 발표했다가 2시간후에 『사실이 변동되어』 「코뮤니케」전문을 취소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프라하」방송은 변동된 사실이 무엇인지 언급하지않았으나 「체코」지도층의 내분이 혼미상태임을 암시했다. 「체코」소식통들은 1주일여전 「체코」지도자들이 소군3개사단 약4만5천명의 추가주둔에 동의했다고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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