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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왕 펠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세계축구왕이라 불리는 「브라질」의 「펠레」선수가 8일 9백43개째의 「골」을 넣어 1천「골」의 기록수립은 시간문제로만 남았다.
18세에 「브라질」대표선수로 58년도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후 두번이나 「브라질」을 세계의 정상에 올려놓은 펠레는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선수로도 세계 「톱·랭킹].
그는 5년전 이탈리아의 「프로·팀」인 「주벤다스·클럽」으로부터 6억4천만원으로 트레이드 교섭을 받고서 거절했고 다시 백지 위임의 수표마저도 브라질을 위해 차 버렸다는 「에피소드」를 갖고 있다.
그는 이 때의 댓가로 그의 「펠레」라는 이름을 코피회사에 팔아(주=「펠레·코피」란 회사는 세계적으로 유명) 연간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으며 맥주회사도 2개나 소유하고 있다.
그의 「프로」경력은 올해로써 11년째인데, 66년 영국의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슬럼프였다. 요즈음 그의 전성기였던 21세 때의 「컨디션」을 찾아 1천「골」에서 모자라는 나머지 57개의 「골」은 올「시즌」안에 충분히 기록하리라는 것.
무학의 흑인으로 28세에 억만대의 부자가 된 「펠레」는 아마도 1천「골」의 기록수립과 더불어 세계축구사에 하나의 신화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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