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천만원 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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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산】30일하오 부산서부경찰서는 한전경남지점 경리과 수금계직원 박종학씨(43·서대신동3가 172의 87)와 김만철씨(46·서대신동3가 117)등 2명을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68년1월부터 12월말까지 부산진구전포동 경남모직회사·진양화학등 큰 기업체로부터 받은 전기요금 3백80여만원을 은행에 예치않고 관계서류에 미수금으로 경리, 횡령한것등 5회에걸쳐 시내 40여개 업체에서 받은 1천1백60여만원의 전기요금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전기요금 횡령 기업체가 모두 고압동력선을 쓰고있어 체납에는 즉각적인 대응조치가 취해진다는 점으로 미뤄 한전지점 간부급사원들의 묵인아래 이뤄진 것으로 보고 전면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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