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엄마찾아 동생 곁에 보내주셔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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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산】집나간 어머니를 찾아 전국을 헤매다니던 김영본군 (20· 강원도화천군화남면권오지리)이 부산까지 왔다가 지쳐 『우리 엄마를 찾아 어린동생들에게 보내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23일상오10시 부산진구 남천동 공동묘지에서 음독자살했다.
김군은 지난1월15일부터 행상나간 어머니 이귀순씨(41)를 찾아 광주·목포 대전·대구·전주등지를 헤맸으나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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