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박사|2년동안 20명 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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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68·69년에 박사학위를받은 20명의 여류박사를 위한 축하회가 20일하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감리교 신학대학에서열렸다.
지난2년동안 탄생한 여류 박사는 의박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법박1명, 문박1명, 그리고 명예문박2명, 명예법박1명이었다.
이들이 학위를 받은 대학은 우석대 (10명), 서울대 (5명), 이대 (1명), 연세대 (1명)의 순서고 명예박사학위는 경희대·중앙대·미국 「주드손」 대학서 각각 1명씩.
명예박사를 제외한 17명 여류박사들중 가장 나이든 박사는 55에의 이태영 법박, 최연소박사는 33세의차옥자 의박이다. 50대2명, 40대 7명, 30대가 8명.
17명중 15명이 가정을갖고있는데 김호인 의박같은분은 6명의 자녀를 두고있다. 자녀수는 평균3명.
박사아내를 둔 15명의남편중에서 자신이 박사학위를 갖고있는 사람은 정일형철박 (이태영법박남편), 주근원의박(김호인의박남편)등 3명뿐이다. 이들의 직업별분포는 사업가가 3명으로 가장많고 의사2명, 교수1명, 국회의원1명, 군장성1명, 공무원1명, 고등학교 교사1명, 체육인1명, 회사원1명등이다.
박사의 대부분이『남편의 도움이 학위를받는데결정적인 도움이되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도움이란것은 정신적인것이외에 경제력이곁들여지고있는것은물론이다.
문교부가 비공식으로집계한 한국의여류박사수는 (명예박사제외) 86명정도. 정부수립후 국내 대학에서75명, 외국대학에서 11명이 학위를받았다. 부문별로보면의학이 71명으로 역시 가장많고 문학3, 신학2, 영양학2, 약학2, 법학·사학·철학·교육·정치·가정학에서 1명씩으로 집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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