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 미국 중소형주 증권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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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17일 ‘한국투자 레그메이슨 미국 중소형주 증권펀드 1호 H/UH[주식-재간접형]’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경기 회복 기대로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의 중소형 주식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미국 소형주 지수는 시장 반등시 강한 복원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2002년과 2009년에 각각 저점을 기록 한 이후 누적성과는 대형주 지수인 S&P500 보다 25%p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저금리 및 경기 회복으로 가계 부채비율이 급감하여 20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주택재고는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주택수요도 회복 중이다. 그에 따른 부의 효과로 인해 GDP의 70% 수준을 차지하는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펀드는 2007년 5월에 설정된 ‘레그메이슨 로이스 미국 소형주 오퍼튜니티(Legg Mason Royce US Small Cap Opportunity)펀드’에 집중 투자 한다.

 운용사인 로이스(Royce)는 레그메이슨의 자회사로 40년 전통의 미국 중소형주 투자 전문 운용사이다. 레그메이슨은 1899년에 설립된 113년 전통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이다. 운용자산규모가 6610억 달러이고 세계 18위 규모의 대형 자산운용사이다.

 펀드 운용은 투자경력이 20년 이상인 윌리엄 헨치(William Hench)가 12년째 담당해 오고 있다. 운용성과는 2013년 4월 말 기준으로 1년 17.58%, 3년 30.72%, 5년 44.85%를 기록하며 전구간에서 비교지수를 상회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리테일영업본부 함정운 상무는 “미국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45%의 규모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기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하게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미국 중소형주 투자를 통해 미국 경기 및 내수시장의 회복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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