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승인」을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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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최근 일부서방국가들이 중공을 승인하리는 움직임과 이에 편승하려는 북괴의 움직임을 중시하고 그 대비책을 마련중에있다.
최규하외무장관은 14일하오 국무회의에서 『「캐나다」 「이탈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등 서방국가들이 중공을 승인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고 말하면서 『정부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전재외공관을 통해 우방과협의, 대비책을 강구중에있다』고 최근의 국제정세에관해 보고했다.
한편 외교소식통들은 15일상오 정부는 우선 이들서방국가의 중공승인을 저지키위해 「캐나다」 「벨기에」 「이탈리아」등 주재대사에게 이를 저지하라는 긴급훈령을 내렸으며 이에 편승하려는 북괴의동향을 주시하라고 각공관에 훈령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올해중에는 이들 국가의 중공승인이 실현되지 않을것이지만 내년도에는 사실화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분석하고있다.
정부는 또 북괴의 국제사회진출저지를위해 사절단파견, 각종국제회의에의 적극 참여등을 통해 북괴의 국제사회진출을 저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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