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교 재조정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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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시내 국민학교 기성회연합회(회장 최성우·덕수기성회장)는 14일 권오병문교부장관에게지난번 실시한 중학 무시험 추첨으로 통학거리가 고르지 않아 어린이들에게 무리가 많다고 지적, 자기집 근처 중학교로 바꾸기를 희망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통학 거리 조정 위원회」같은기구를 만들어 배정학교를 재조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냈다.
기성회강들은 13일 하오 서울시 교육회회의실에 모여 이같은 건의문을 채택하고 추첨결과 전체 어린이의 60∼70%가 통학거리에 불편을 겪게 되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성회 연합회가 시내 10개구별로 추첨에 따른 통학생 불편 유무를 조사한 바로는 영등포구의 경우 조사대상 9백62명 가운데 「불편없다」고 대답해온 어린이는 불과 5%인 50명에 불과하며 서대문구에선 19%, 성북구에선 27%, 동대문구에선56%로 나타났고 나머지는 모두「불편하다」또는 「대단히 불편하다」는 의견이라는 것이다.
13일 현재 집계된 일부구의 통학거리에 관한 조사내용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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