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경관에 알려 옷탈취범을 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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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6일하오 서울서대문구 대현동131 박제선씨(45)의 5녀 애양양(7)이 자기옷을 벗겨간 이은숙양(18·가명)을 잡아 경찰에 넘겼다.
박양은 지난 10일하오1시쯤 집앞에서 놀다가 빵을 사준다는 이양의 꾐에빠져 부근 신영극장 변소에 끌려가 외투를 빼앗겼는데 6일상오 10시쯤 자기집 앞에 나타난 이양을 미행, 순찰 중인 김장환순경에게 알려 잡게했다.
박양의 꾀로 경찰에 잡힌 이양은 작년 12월 하순 고향인 충남에서 올라와 식모살이를 해왔는데 갑자기 나쁜마음이 생겼었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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