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로폭 넓히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광주=이억순기자】박정희대통령은 6일상오 광주전남도청을 연두순시, 김보현지사로부터도정을 보고받은 뒤『도로법 개정에따라 지방도로의 폭을 최대한으로 늘리라』고 말하고 건설부는 국도와 지방도의 노폭을 일률적으로 정해서 각도에 시달하라고 주원건설장관에게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이밖에 ⓛ농림부는 고흥지구의 저마단지와 장항·서천의 저마단지 조성을 종합 검토할 것 ②전남도는 올봄부터라도 한해극복을 위한 농업용수개발계획 3단계사업을 실시할 것 ③광주시 금남로학장을 위해 내무부는 특별 교부세에서 1억2천3백만원을 보조하고 3억7천7백만원의 기채를 승인, 그이자의 일부를 국고 보조할 것 ④무안군청 청사신축을 위해 9천6백30만원을 보조할 것 ⑤도서지역의 교통원활을 위해 해상선박 1척을 건조하는 방안을 연구할 것등을 지시했다.
이에앞서 박대통령은 5일하오 전북도청을 순시하는 자리에서『한해지구에 절량농가가 생겼을 때에는 당해지역 군수를 문책할 것』이라고 말하고『한해지역에 주는 양곡은 구호에목 적이 있는 만큼 날씨 때문에 자조근로사업이 중단되더라도 구호양곡을 적절히 공급하라』고지시했다.
박대통령은 또『전공무원은 농어민의 소득증대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그성과를 주기적으로 분석하는「체크·리스트」를 만들 것』을 아울러 지시했다.
박대통령의 순시에는 박내무장관, 이청와대 비서실장과 공화당의 백정책위의장, 길당사무총장등이 수행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