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주는 백악관 사상 역대 미대통령의 명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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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루크=본사 독점 전재】『미국제37대 대통령은 본인과 마찬가지로 모든 선임대통령들이 무엇인가를 남겨두고 갔다는것을 깨닫게 될것이다. 본인이 그랬던것처럼 그는 대통령집무실은 여러모로 보아 고독한 장소이기는 하나 그속은 각자의 집권시에 국가의 「리더」로의 짐을 짊어졌던 지난날의 대통령들의 체취와 사상으로 가득차있음을 알게 될것이다.』 얼마전 대통령자리에서 물러난 「린든·B·존슨」씨의 말이다.
「허버트·후버」대통령은 전임자들이 이 나라를 위해 바친 노력을 되새겨보지 않고는 누구도 대통령의 자리에 오를수없다고 말했다.
대통령된자는 모름지기 스스로가 과거에서 미래로 연결된 이나라의 운명의 길다란 쇠사슬의 한개의 고리임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지금까지 많은 대통령들이 이와같은 선배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다. 그들은 이같은 충고를 경청함으로써 보다 나은 대통령이 될수 있었고, 미국은 보다 더 봉사받을수 있었다.
다음에 미국역대 대통령들의 목소리를 엮어본다.
「디어도·루즈벨트」(26대) = 『어느 특정정당을 대표하는것이 아니라 국민전체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대통령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없다.』
「존·애덤스」(2대) = 『모든 위대하고 필수적인 정책을 펴나감에있어 대통령은 자리의 명예와 양식에 책임을 진다.』
「헤리·트루만」(33대) = 『대통령이란 행정부에서 최종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만약 그가 그 권력을 행사하지 아니할때 우리들은 난처한 지경에 처하게된다. 만약 그가 그 권력을 현명하게 행사하면 국가에 공헌할수있다. 그러지못하면 참으로 유감스런일이 된다. 그렇다고 전혀 그 권력을 행사하지 않는것보다는 현명하지 못하나 행사하는것이 좋다. 나는 어디까지나 최후의 책임이 나에게 있음을 잊지않게끔 처신했었다.』
「프랭클린·루즈벨트」(32대) = 『대통령직이란 가장 신성한 신임이다. 그래서 대통령직은 이성과 인간애에의 호소를 제외한 어떠한 차원에서 취급되어서는 안된다.』
「토머스·재퍼슨」(3대) = 『우리사회의 최후권력을 가장 안전하게 보관하는 사람들은 국민 그들자신이다.』
「조지·워싱턴」(초대) =『자유의 신성한 불꽃과 공화국 형태의 정부를 보존하는 일은 결국 미국민의 손안에 떨어진 실험의 결과에 달려있다.』
「우드·윌슨」(28대) =『최고최상의 형태의 효율성이란 자유민의 자발적인 협조에 있다.』
「드와이트·아이젠하워」(34대) = 『공화당대통령이 따로없고 민주당대통령이 따로있는게 아니다.』
「존·F·케네디」(35대) = 『평화적 혁명을 불가능케하는 사람들은 폭력혁명을 필연화 시킨다.』
「에이브·링컨」(16대) = 『잘못이 잘못으로 판명되면 그 잘못을 고치려고 노력하겠다. 그리고 지체없이 곧 새로운 안목을 채택하여 마치 그 안목이 진실한 안목처럼 보이게 하겠다.』
「앤드류·잭슨」(7대) = 『한명의 용기는 다수를 차지한다.』
「그로버·크리블랜드」(22·24대) = 『나는 오직 바른일을 하려고 최선을 다해왔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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