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이런 정부를 바란다] "장관 임기 최소2년 돼야" 8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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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단명(短命)장관은 이제 그만-. "

국민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해당분야 행정의 최고책임자인 장관이 김영삼(金泳三)정부 이후 평균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데 대한 불만이 이번 조사에서 뚜렷이 드러났다.

"장관 재임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4.1%로 가장 높았다. 85%가 최소한 2년은 보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최소 2년 보장'을 원하는 비율은 강원(95.2%), 부산.울산.경남(93.5%)에서 가장 높았다. 이런 경향은 한나라당 지지자(87.9%)가 민주당 지지자(80%)보다 높게 나타났다.

숭실대 강원택(康元澤.정치학)교수는 "잦은 장관 교체로 인한 정책혼선과 일관성 부족에 국민들이 비판적인 반응을 보낸 것이며, 노무현 당선자 지지도가 낮은 그룹에서 좀더 예민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로잡습니다>

◇2월 12일자 5면 '역대 정부에서의 장관 평균 재임기간'그래픽의 자료 제공자인 경상대 김시원 교수를 이시원 교수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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