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15일로이터특전동화】소련은 15일 하오4시14분(한국시간) 이틀째 지구궤도를 선회하고 있는「소유즈」4호와 사상 처음으로 유인우주선끼리의 「랑데부」「도킹」(결합)및 우주선 바꿔 타기 등을 실험할 것으로 보이는 3인승 유인우주선「소유즈」5호를 발사하여 지구궤도에 진입시켰으며 두 우주선은 공동 우주실험을 개시했다. 소련의 관영 「타스」 통신은 「소유즈」5호에는 선장「보리스·볼리느프」중령, 항행기관사「알렉세이·옐리세예프」, 연구기관사「예프게니·흐루느프」중령 등 세 우주인이 타고 있으며 이날 중앙「아시아」의「바이코누르」우주항에서 발사되어 곧 지구궤도에 진입한 뒤「소유즈」4호와 무전접촉을 가졌으며 두 우주선은 원지점 약2백30킬로, 근지점 2백킬로의 궤도를 선회중이라 보도했다.
「타스」통신은「소유즈」 4호의「블라디미르·샤탈로프」중령이 매선인 「소유즈」5호와 시계접촉을 가졌으며「소유즈」5호는 선수를 태양으로 향한 채 회전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두 우주선의 임무가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곳 우주계획소식통들은 두 우주선이 혹성간 유인비행의 기점이 될 우주정거장 조립에 필요한 ①유인우주선끼리의「도킹」 ②우주인들의 우주선 갈아타기 등 우주곡예를 시도할 것이라 전하고 우주선 바꿔 타기에는 「소유즈」=5호 기관사 「예프게니·흐루노프」중령이 「샤탈로프」중영 혼자서 타고 있는 「소유즈」4호로 옮아 타서 같이 지구로 귀환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모스크바」TV방송은 이날「소유즈」5호의 「레닌」초상화가 걸린 우주선내부 벽 및 선내에 장치된 기재와 세 우주인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생방영 했으며 우주인들의 식사광경 및 식품 등을 녹화하여 보여 주었다.
【보쿰(서독)15일AFP동화】소련의 「소유즈」4호와 5호가 앞으로 수행할 우주 곡예에 작년10윌 발사되어 아직까지 지구궤도를 돌고있는 「소유즈」2호가 이용될 지도 모른다고 서독의 「보쿰」위성관측소 관리들이 15일 말했다.
【모스크바15일AFP합동】소련 우주전문가 「카민스키」교수는 소련은 유성간 우주비행이나 달 여행에 필요한 우주정거장을 만들기 위해 16일 하오4시(한국시간) 3번째의 유인 우주선 「소유즈」6호를 또다시 발사하여 세 우주선으로 하여금 동시에 곡예를 전개토록 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소유즈」4호와 5호는 우주견학을 시도하게 되면 두 우주인들은 우주복을 입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각 우주선에서 분리될 수 있는「캡슐」(통로)을 통해서 서로 우주선을 바꾸어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