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는산더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과학기술처는 1986년을 최종목표로하는 20연과학기술개발장기종합계획「장기인력수급추계및정책」을 성안의결했다. 그동안 과학기술진흥과 인력개발이 확고하고 일관된 목표없이 추진된 점도 없지않아 그러한 장기계획의 필요성은 벌써부터 인식됐다. 실현성있고 보다 완벽하며 의욕에 찬 장기계획을 만들어 그것을 다시세분, 중단기계획을꾸며 박력있게 추진해갈 때 과학기술의 진흥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것이다. 과학기술처는 68년들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우수한 발명및 실용신안36건에대해 1천9백마원의 보조금을 지급했고 이학 공학 농수산 보건분야의 43학회에대해 1천4백25만원의 학회육성비를 냈다.
그러나 대상선정과 보조빈육성비지급방법에서 보다 신중을 기하고 보다 효용성이 있게 할수도 있지않았나하고 지적되기도했다. 그밖에 EDPS(전자계부조직)요원양성, 국립천문관설립준비작업 완료, 과학기술기금운영, 오랫동안 잡음의원천이었던 한국과학기술정보「센터」전면쇄신등이 있었다. 그러나 너무 여러문제에 손을 댄 나머지 매듭을야무지게 맺지못해 용두사미격인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다. 한편 미국「컬럼비아」대학전자공학교수인 김완희박사가 수차내한하여 전자공업「센터」설립을 추진했으나 예산이 방대하다하여 유산되고 국내기존기관에 연구개발과 요원양성등을 맡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