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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류하루 천명·연평균 50만이 자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세계보건기구(WHO) 추계에 의하면 세계에서 하루평균 적어도 1천여명. 연평균 50만여명이 자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은 그 8배나 된다고. 「유엔」본사와 「제네바」에 있는 WHO본부에서 발간된 「자살방지」라는 책자는 자살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을 신중히 다루고 개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자살예방책의 하나라고 하고있다.
일반적으로 여자보다 남자가 더많이 자살하고, 정신병자,「알콜」중독자, 파혼자, 실업자, 외국인, 독신자, 파탄가정의 자녀, 대학생, 노인이 제일 많이 자살한다고 이책자는 밝히고있다.
미국에서는 남자는 총기나 폭발물로 자살하지만 여자는 음독 또는 질식한다. 「스위스」식방법은 물에 빠져죽는것.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은 진실로 죽을 의사가 있어서라기보다『구원의 호소』로 한번 해보는것이 많다고한다. 결국 구원의 손이 뻗치면 그후에는 자살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없다는것이다.
지난 1961년부터 63년사이에 21개국가를 대상으로 자살건수를 조사결과 「헝가리」가 연평균 10만명에 33.9건 꼴로 제일 높고, 이태리가 7.1건 꼴로 제일 낮다. 남녀별로 보면「헝가리」가 10만명에 남자 48.9건 꼴로 남자자살왕국이고 일본이 여자 20.6건꼴로 여자자살의 최첨단 국가이다. 「헝가리」의 여자건수는 20.3, 일본의 남자건수는 29건꼴이다. 이태리는 남자」 0.2에 여자 4.2건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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