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동구침공 불용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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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브뤼셀 15일 AFP특전합동】「러스크」 미 국무장관은 15일「오스트리아」와 「유고」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안전보호 지역에 속한다는 것을 선언하면서 만일 소련이 「루마니아」를 침공한다면「체코」침공때보다 더욱 중대한 위기를 촉발시킬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그는 소련이 「체코」 침공과 같은 행동을 동구에서 다시 취한다면 미국이 이를 용납하지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소련의 또 다른 「체코」식 침공을 억제하려는 공통의 결의와 공산 측의 새로운 「베를린」 봉쇄위협에 대한 의구심을 지닌 채 15개 회원국외상들이 참가한 2일간의 회의가 정식 개막된 「나토」각료 이사회 회의에서 연설했다. 「러스크」 장관은 『「유고」와 「오스트리아」는 「나토」의 안보지역안에 들어있다』고 말하면서 소련이 다시 「체코」식의 침공을 감행하지 말도록 경고했다.
이보다 앞서 이날 회의의 첫 연사로 나선 「마이클·스튜어프」 영 외상은 소련이 다른 곳에서 제2의 「체코」 침공을 자행할 경우 「나토」국가들은 이에 무관심하거나 수수방관할 수는 없다고. 경고하고 「나토」동맹국들은 소련의 그같은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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