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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즈3 궤도수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모스크바28일로이터동화】소련은 28일 지구를 선회비행중인 유인우주선「소유즈」3호의궤도를 변경, 아마도 새 우주선의 발사 등 다원우주실험을 서두르는 한편 앞서「소유즈」3호와 두 차례「랑데부」를 가진 무인표적위성「소유즈」2호는 지구에 연착했다.
「타스」통신은 최고령 우주비행사인「베레고보이」대령(47)이 36번 지구선회 때 수동조종으로 원지점 2백44킬로, 근지점1백99킬로의 새 궤도에 들어가 88분8초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있다고 밝혔다.
「소유즈」3호의 적도와의 경사는 51.4도에서 51.7도이다.
궤도변경 후「베레고보이」대령은 우주선의 태양전지를 태양 쪽으로 돌려 우주선을 새 위치에 안정시켰다
관측통들은 이 비행궤도의 변경이「소유즈」3호의 비행이 아직 멀었으며, 아마도 다른 유인우주선을 쏴 올려 제휴실험을 할 징조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베레고보이」대령은「모스크바」시간으로 하오6시30분(한국시간29일 상오0시30분) 취침과 실험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우주침실」에서 사흘밤째 숙박에 들어갔다.
그는 지상기지와의 무전연락을 끊은채「모스크바」시간으로 새벽4시30분(한국시간 상오10시30분)까지 푹 쉬게 된다.
「타스」통신은 비행사「베레고보이」가 식욕이 아주 좋으며 점심으로 생선포 닭고기「비스키트」「코코아」우유와 말린 오얏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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