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맹과 비밀접촉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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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4일AP특전동화】「존슨」미대통령은 24일 미국은 월남평화를 간절히 원하고있으나 월남정세에는 근본적 변화가 없으며 월맹과의 단폭협상에서 아무런 돌파구도 못 찾았다고 밝히고 미국의 월맹전면 단폭 임박설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지난 수개월동안 월남평화방안을 토의한 중대한 회담 및 궁극적인 평화를 초래할 월맹과의 이해를 가져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다 취했다고 밝혀 월맹과 비밀단폭협상을 가졌음을 비쳤으나 협상대표에게 내린 훈령이 사전에 공개될 경우 협상상대가 그 훈령에 대한 가치를 부정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고 미-월맹 사이에 오고간 평화제안 및 이에 대한 대안 등에 대해 밝히길 거부했다.
「존슨」대통령은 또한 자신의 임기중 해외여행 설에 대해 아무런 계획도 없으며 북괴가 억류중인「푸에블로」호 선원들이 언제 석방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으며 소련과 중동위기, 월남전, 군비축소, 동구사태 동에 관해 협의해 왔다고 말했다.
【워싱턴24일 로이터동화】「존슨」대통령은 23일 하오 늦게「파리」평화예비회담의 월맹측 대변인이 중대발언을 한 수시간 후 군민고위보좌관들과 월남전에 관한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백악관공보비서「조지·크리스천」씨는「존슨」대통령이「딘·러스크」국무장관을 비롯해서「클라크·클리포드」국방장관, 합동참모본부의장「얼·휠러」장군과 회담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려고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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