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4-2로 뒤진 가운데 7회초 강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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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준수한 투구를 보이며 부진탈출을 예고했다.

박찬호는 13일(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시네티 레즈와의 인터리그경기에서 1회초에만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삭발투혼의 효과를 보여주는 듯 했다.

그러나 2회초, 애덤 던과 오스틴 컨스에게 연속으로 볼 넷을 내주며 불안한 조짐을 보였던 박찬호는 2아웃까지 잘 잡아냈으나 8번타자 레지 테일러에게 3점짜리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박찬호도 맞는순간 홈런을 직감한 듯 공을 쳐다보지도 않았고 공은 중견수를 훌쩍어 펜스를 넘어갔다.

박찬호는 4회에도 안타에 이은 폭투가 겹쳐 스퀴즈를 시도한 레즈에게 1점을 더 내줘 4실점했다. 6이닝동안 피안타 3개를 맞았고 탈삼진은 5개를 잡았다. 그러나 볼 넷을 5개나 내주며 제구력을 잡지 못했다.

박찬호는 6회를 마친후 후안 알바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레인저스 타선은 1회와 4회 공격에서 1점씩을 얻어내 4-2로 뒤져있다. 2점을 뒤진 레인저스의 7회말 공격이 진행중이다.

Joins 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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