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갖다놔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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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4일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송모군(15·인천시)을 유괴혐의로 붙잡아 인천서에 넘겼다.
송군은지난2일하오 2시쯤인천시탑동박문국민학교 앞에서 최성옥씨(39·인천시숭의동109)의 장남 창학군(7·박문국민교4년)을 안양으로 꾀내어 이날저녁 최씨에게 『현금50만원을 4일밤10시 동인천역 공동변소에 갖다놓으라』는 편지를 써가지고 인천으로 가려다 영등포역에서 송군의형 송용길씨(22)에게 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송의 자백에 따라 안양모처로 유괴된 창학군을 찾고 있으나 5일 상오현재 찾지못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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