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을격년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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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화공보부는 3일상오 국전 심사위원선출을 둘러싸고 매년 거듭되는 물의를 없애기위해 심사위원을 계속해서 연임하지않은 현역추천작가중에서 유파·학교관계·「서클」등을 고려안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공부는 또 국내미술계에 자극을 주기위해 국전을 격년제로 실시하고 그중간에 국제전을개최할 것도 검토중이다.
예술원미술분과위원회와합의를본 새로운 국전심사위원 선정방법은 ①예술원이 1백79명의 추천작가 가운데서 유파·학교관계·「서클」등을 고려, 80명의 후보를 뽑고 ②그중에서 문공부와 예술원이 협의하여 심사위원을 연임하지않은 사람으로 50명이내의 위원을 선정토록되어있다.
이밖에 문공부가 국전의 운영개선을위해 계속연구검토하겠다고 밝힌사항은 다음과같다.

<우수작 상설전시>
▲경복궁미술관을보수, 현대미술관으로 발전시켜 작품전시장으로 활용하며 69연도부터는대통령상수상작품등 우수작품을정부가구입 보조한다.
▲69연도부터는 최우수작품을 국전에 출품한추천작가에게도「유럽」여행의 특전을준다.

<특선작품도 부상>
▲69연도부터는 특선작품에도 부상을준다.
▲금년부터 국전출품자전원에게 당락을 가리지않고 모두 국전초대권을 발급한다.

<권위 높이도록>
▲손응성씨(서양화)가뜩이나 비좁은 미술관이 더 좁아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러나 국전의 권위는 높여야 한다. 국제전은 가급적 국전의 우수작을 출품하여 상호 연관성을 가져야 할것이다.

<반가운일이다>
▲박서보씨(서양화)국제전을 정부서 마련한다니 반가운일이다. 그렇게되면 어려운 여건속에서 구태여 해외에나가 연구할필요가 없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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