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도파산에직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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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라하30일AP동화】소련군점령 10일째를 맞이한 「체코」국민경제는 파산상태에 있으며 대부분의 공장들은 원료난에 부딪쳐 조업을 중단했거나 조업을 반으로 축소하고있다.
「체코」과학 「아카데미」경제연구소가 발표한것으로 전해진 국민경제조사보고를 보면 소련군 점령 첫 주일동안 육상교통및 공륜망의 마비, 통신시설의 차단, 식비공급망의 마비등으로 약2억5천만「달러」(약7백억원)의 손실을 입었으며 이같은 외군주둔에서 본 피해를 복구하는데 최소한 2년이 걸릴것으로 결론짓고있다.
공업중심지인 「오스트라바」지역의 각 공장들은 모두 소련이 공급하는 석탄·「개스」·철광석등으로 가동해왔으며 이나라 연료생산및 석유화학공업의 핵을 이루고있는 「브라티슬라바」의 「슬로브나프트」정유공장에서 쓰는 원유는 모두 소련산이다. 소련은 「체코」점령이후 원료공급을 대폭 중단했다.
농업생산도 커다란 타격을 받고있어 수만「에이커」의 농토가 방치되고있다.
외화획득의 주원인 관광업도 사실상 소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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