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태만엄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5백원권 변조사건을 수사하고있는 서울시경은 30일 관하 전경찰이 위폐 전과자의 동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가하면 목격자조차 찾지 못하는것은 수사태만이라고 지적, 이 사건수사에 있어 태만을 부린 경관은 엄벌키로 했다.
노량진경찰서는 지난28일밤 11시쯤 변조 5백원권을 서울영11904호 「코로나·택시」차주 강희송(33) 씨로부터 신고 받았으나 이 가짜돈을 범인으로부터 직접받은 운전사를 30일 상오 현재까지 그 이름조차 알지못하고 있으며, 성북경찰서는 인쇄소 화공에 대한 수사를 펴라는 서울시경의 지시를 받고도 아무런 보고가 없음은 수사태만이라고 시경은 지적했다.
【강능】29일 상오9시30분쯤 강능자동차검사장 사무원 이종원씨(32)는 지난12일 「트럭」검사비로 받은 1만원 뭉치속에 5백원권 변조지폐 한장이 섞여있는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변조지폐는 가운데를 잘라 나머지 반쪽에 물감으로 그려붙인 것이다. 번호는 나00241079번.
【광주】광주에서도 5백원권 위조지폐가 나타났다.
대한교육보험 광주지점수금원인 유태비씨(32)가 28일 광주시내 주임동과 담양군에서 수금한 돈을 지점사무실에서 헤아리다가 5백원권 위조지폐 1장을 발견했다.
이위조지폐는 절반이 물감으로 그려져 있으며 번호는 바0024488아로 되어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