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유」와 「인도주의」를 배반않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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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뮌헨(서독)26일AFP합동】「체코」국민들 사이에는 외국군이 그들의영토를 점령하고 있는 동안 행동의 지침으로 새로운 「십계명」이 배포되고 있다고 26일「프라하」로부터 이곳에 도착한 여행자들이 전했다.
이「십계명」은 다음과 같다.
①나는 민주주의나 자유나 주권이나 인도주의사회에 관한이념을 절대 배반하지 않겠다.
②나는 「체코」대통령으로는 「스보보다」장군을, 그리고 공산당 제1서기로는 「두브체코」씨만을 인정하겠다.
③나는 그 밖의 누구의 지시도 따르지 않겠다.
④나는 조국의 주권을 더럽힌 일의 배후에있는 자들을 찾아낼때까지 반역자 색출에 대한 협력을 중단하지 않겠다.
⑤나는 위선적인 소련의 무력개입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
⑥나는 어디서 개최되건 조국에 관한 협상소식에 관해 항상 주의하겠다.
⑦나는 내가 신뢰할수있는 행동을 춰하는 자만을 동맹자 혹은 친구로 인정하겠다.
⑧나는 적의도발에대해 침착하고 과감하게 정확한 판단에 의거 행동을 취하겠다.
⑨나는 이 곤란한 시기에 계속 자존심을 버리지않겠다.
⑩나는 「체코」가 외국세력에 의해 짓밟혔던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사태를 결코 망각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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