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경남에 큰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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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가뭄에 타던 호남과 서부경남에최고302밀리의큰 비가 내려 갈라진땅 목타던 대지를 흠뻑적셔 가뭄이 풀리고 있다. 15일부터 전국적으로내린비는 16일상오11시현재 경남산청에 302밀리가 내린것을최고로 진주164·9밀리 남해l07·6밀리 여수159·5밀리 목포47·5밀리 광주 63밀리등을 비롯 전남도내 해안선은 40밀리이상 내륙지방은60밀리, 지리산기슭은1백50밀리이상이내렸으며 16일하오 계속내리고있는데 접근하는 제7호태풍「폴리」호의 영향으로 비가더올것으로보여 가뭄이 가실것이라고 관상대가말했다.
16일상오 중앙관상대는15일부터 내린비는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저기압에의한 것이지만 현재「오끼나와」북서쪽에서 대마도를 향해 시속 10「노트」로 북동진 하고있는 제7호 태풍 「폴리」호의 접근으로 남해안 지방은 2, 3일더 비가내려 가뭄이 해소될것이라고 기쁜소식을 전하고 16일상오11시를 기해서 영남지방에는 태풍경보, 호남에는주의보를 발해 「폴리」호의접근에 대비했다.
이번비로 이미 모를낸논에 대해서는 우선 해갈이 됐으나 모를 내지못한 논은 비가 너무 늦게 내려 채소등 톡별한 가을 작물을 심을수 밖에 없고 가뭄이 완전해소되려면 아직도 1백밀리이상이 내려야할것이라고 관상대는내다보고 있다. <관계기사7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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