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억 판매고 '연예인 돈가스', 등심 무게재니 '함량미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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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명 연예인이 광고한 돈가스 제품의 등심 함유량이 포장지에 표시된 것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검찰 수사를 받았다. 그동안 팔린 양은 1000만인분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아래는 JTBC 보도 내용이다.

유명 연예인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고 해 화제가 된 돈가스 제품. 해당 연예인이 홈쇼핑 방송까지 나와 제품을 홍보하면서 지난해 누적판매량이 1000만인 분을 넘었습니다.

[1인분 하나만 먹어도 충분합니다. 어느 정도 두툼하냐 하면, 제가 보여드릴게요.]

그런데 이 돈가스에 들어있는 등심의 양이, 제품에 표시된 것보다 적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이 직접 해당 돈가스 등심의 무게를 재본 결과 표시된 양보다 17%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팔려 나간 돈가스는 2011년부터 3년간 611만 팩, 총 판매 가격으로 76억 원이 넘습니다.

시민들은 속은 것 같다며 허탈하다는 반응입니다.

[조성현/서울 상계동 : 가끔씩 먹었습니다. 실제 함량이 적다고 하니까 속은 것 같고…]

[정지연/경기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 (아이들도 같이 드셨어요?) 네. 광고해서 산 건데 좀 허탈하네요.]

하지만 회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업체 관계자 : 검찰 측에서 수사하실 때는 고기에 남은 수분까지 다 꽉 짜서 그램 수를 재셨더라고요.]

검찰은 이 업체 대표 40살 김 모씨 등 4개 업체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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