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출전선수는 50분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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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O…9일하오에 열린 세계제패기념단축「마라톤」대회는「멕시코·올림픽]을앞두고 대표선수들이 출전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김봉래·이명정등「멕시코·올림픽]에 출전할 대표의 기록은 형편없는데다 우승마저 다른 선수에게뺏겨 선수선발의「미스」가 아니면강화훈련이 어딘가 잘못됐다는 중론.
○…이날 김봉래는 15킬로미터를 50분51초F, 이명정은 50분53초8로2, 3위를 했는데 이기록은 42.195킬로미터를 「풀·코스」를뛰는 15킬로미터의국제「랩·타임」보다 엄청나게 뒤떨어지는것.
지난4월 일본매일「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클레이튼」(호주)은 최초의15킬로미터를 44분57초 후반(25K∼40K)15킬로미터를 47분5초, 3위를 차지한일본의 군원은 첫15킬로미터를49분9초, 후반15킬로미터를 48분47초로 뛰어 우리선수보다 전·후반에걸쳐 모두6∼2분이나빨랐다.
○…물론 이들은 세계「톱·클라스」의 선수라는점이다르다. 하지만「멕시코」에서 이들과 맞겨뤄야할 우리선수들이 「풀·코스」도 아닌 15킬로를 뛰는데 이렇게「스피드」가없고
서야「멕시코·올림픽」에 나간다는 것은 그저「난센스」에 불과한것. 더욱이「마라톤」재건을 구두선 처럼 외치는 마당에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 어딘가 잘못돼있다는 중론도 틀림없
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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