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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공연·전시] 공연 - 광주시립교향악단 연주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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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공연

▶광주시립교향악단 연주회

31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작곡가 바그너와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여는 음악회다. 베르디의 ‘나부코’ 서곡과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 ‘사랑과 죽음’ 등을 연주한다. 지휘봉은 2005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일본 거주 한국인인 김홍재 울산시향 상임지휘자가 잡는다.

▶‘공명’ 제주 콘서트

다음 달 2일 오후 6시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월드 뮤직 그룹 ‘공명’의 이름은 직접 제작한 대나무 악기인 ‘공명’에서 따왔다. 한국 전통음악에 바탕을 둔 새로운 소리로 2011년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된 데 이어 올해는 ‘공명유희’가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됐다. 대표 곡인 ‘공명유희’와 ‘바다와 함께’ ‘보물섬’ 등을 들려준다. 제6회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의 특별 공연이다.

◆전시

▶김학곤 ‘고향 이야기’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 있는 교동아트미술관에서 28일 개막해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겨울 이야기’를 비롯한 채색 수묵담채화 20점이 걸려 있다. 잔잔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이 한국화가 김학곤 특유의 서정적 필치로 섬세하게 펼쳐진다. 댐 건설로 물에 잠긴 진안군 용담의 고향 마을과 아침 안개가 오르는 섬진강, 하얗게 눈이 덮인 시골 동네, 염소 떼가 한가로이 노니는 언덕배기 풍경 등이 아련한 추억을 선사한다.

▶광주 박소빈 ‘용 사랑 꿈’

다음 달 9일까지 광주시 서구 농성동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에서 열린다. 박소빈은 용과 여인이라는 두 소재로 영원한 사랑을 화폭에 담는 여성 작가다. 가로 길이가 15m에 달하는 대형 작품과 판화에 기반을 둔 채색 작품들이 전시된다. 박 작가는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기둥을 타고 오르는 용의 단청 그림을 보고 용을 모티브로 한 작업을 시작했다. 중국과 독일·뉴욕 등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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