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의원 보고서 내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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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 『국회의 국제적활동을 위해 15억예산중에서 약3천만원 (10만 「달러」)정도 쓰는걸가지고 왜 그렇게 야단들인지모르겠읍니다』 -.
이효상국회의장은 15일저녁 한국기자협회초청만찬회에서 요즘 논의가분분한 의원외유,의원사무실문제등에관해 해명.
현재 외유할 예정인의원수는 보도된것과는 달리 30명정도라고 밝힌이의장은 『앞으로 외국에가는 의원들에겐 보고서를 제출토록해서 그내용이 시원찮은 의원은 다음외유 「케이스 」가있을때제외해서라도 「달러」 낭비를 막겠다』 고 다짐하기도.
또 의원사무실문제에대해『여섯군데나 물색한끝에세운상가에 전세1억원으로 결정했는데 3년후에새로 의사당이 여의도안에 세워지면 전세금을찾아나잘것이니 잘못된게없지않느냐』 고 반문.
이의장은 3선개헌문제에도 언급, 『아무도 개헌을 제의하는 사람이없는데 그런말이 나돌고있는것은 참 이상한 일』이라고.
○…최병길신민당청주지구당위원장이낸 6·8선거 무효소송이 대법원에서 각하되자 공화·신민양당은 보선대책을 세우기 시작-. 특히 신민당은 화순·곡성과 고창지구의 후보공천에 아무문제가 없으나 부여에는임철호·조헌식씨등 당간부외에권영길 (육사7기생)이원범 (신민당 전국구후보31번) 민승씨등 5, 6명이 공천을 희망하고있어 고심이라고 하는 수 없이 중앙당사무국은 「비밀조사단」 을 부여에 내려보내 현지의 사정을 내밀히 알아볼 계획이라는것.
○…경제장관회의는 15일하오 주원건설부장관으로부터68년1월부터 5월까지의 건축허가동향보고 를 들었는데 올들어 서울시내의 주택건축증가추세가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고.
금년1월부터 5월까지서울의 주택건축허가면적은 60만1천평방미터로 작년동기의 53만9천8백평방미터보다 11.5%가늘었으나 지난5년간 연평균증가율64.8%에 휠씬 못미칠 뿐더러 5·16후 가장 낮은 실정. 그러나 대조적으로 부산은 이기간중 주택건축이작년보다 1백30%가 늘어 지난63년부터의 연평균증가율 29.8%의 4배가넘는 최고호조를 기록.
서울의 총건축증가추세는 계속 호조(47%) 를보이고 있는데도 주택건축증가가 부진한 것은 「1· 21」 사태이후의 불안때문이라는 것이 지배적인풀이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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