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사기 억대치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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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립묘지로 징발된 동작동 5만여평에 대해 환지 수속을 해주겠다고 속여 1억8천여 만원을 사기해 먹은 동양신강공업주식회사 사장 김주현씨(52·사기전과7범 서울시 회현동l가119)가9일 사기 및 공증증서 불실 기재등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치안국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 57년3월 동작동산33에 있는 김수구씨(70·종로6가267)의 땅5만3천8백20평이 국립묘지로 징발되자 김씨에게 환지 수속을 해주겠다고 속여 작년8월 인감 등기서류등을 받아 이 땅을 자기명의로 바꾼 후 서울 성북동 산25의50에 있는 땅 10만7천9백91평(싯가 5억원)을 자기소유로 환지 받아 이를 19차에 걸쳐 1억8천여 만원에 팔아먹은 혐의를 받고있다.
그런데 구속된 김주현씨는 이 같은 숫법으로 토지사기를 일삼아 수억대의 재산을 치부했다하며 현재41건의 토지소송사건에 피소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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