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총무에 정성태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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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의원총회는 10일하오 원내총무로 3차로 지명된 정성태의원에대한 인준안을 재석43명중 찬34, 반3, 기권5, 무효1표로 가결했다.
이날상오 유진오총재는 정의원을 2차로 지명했으나 상오에열린 의원총회는 찬21, 반17, 기권5표로 인준을 거부했었다.
2차인준이 부결되자 유진오총재는 의원총회를 정회시키고 긴급총재단회의를 소집, 사후대책을 협의한끝에 원내총무인선을 의원총회에서 선출할것인지 총재가 임명할것인지 또는3차로 지명하여 다시 인준할것인지의 여부를 의원총회가 결정하도록했다.
이에따라 이날하오에 속개된 의원총회는 원내총무선출은 의원총회에서 종다수투표에의해 선출하자는 조윤형 박한상 이민우씨등 주류계의 주장과 원내총무인준권은 의원총회가 포기, 총재에게 선임권을 일임하자는 유진산 김대중 송원영의원등의 주장이 팽팽하게맞서 격론을 벌였다.
이날 상오의 2차 인준안은 재석43명가운데 인준에 필요한 과반수인 22석중 1석이부족 부결되었으며 표결결과 필동직계 민주당계및 중도계에서는 찬표를, 김영삼씨를 지지하는 주류계일부는 부표를 던진것으로 알려졌다.
유총재는 지난번 의원총회에서 김대중씨에 대한 제1차 원내총무인준이 부결되자 다시 총무 인선에착수, 필동직계의 정성태씨를 지명하고 9일아침에는 당고문윤보선씨를 방문했으며 필동으로 윤제술, 정해영, 고흥문, 김영삼씨등을 개별적으로불러 인준을위한 설득을 벌였다.
신민당은 총무인준이 끝남에따라 12일 총재단회의를소집, 상무위원 인선을마치고 당내요직인선을 매듭지을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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