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질만 2백50명|가정교사 고문으로 말썽빚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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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67넌10월17일하오9시=부산시서구대신동1가321 김용선씨(45)의장남 근하군(11·화랑국민교5년1반) 이 자기집30미터 떨어진 골목 입구에서 피살.
범인은 군용 「링게르·박스」에 담아 시청뒤해안통에서 바다에 버리려다 시체를 두고 달아났다. 「택시」운전사의 신고를 받은 .광복동파출소백일체순경 범인놓쳐. 시경, 동대신동파출소에 수사본부설치, 2천여 경찰관풀어 범인수색. 경남도경 해안봉쇄.
▲18일=서대신동일대3천여가구 호별수사.
▲근하군의 친척 수명과 20대 불량배 30여명연행.
▲19일=경찰, 청부살인심증굳혀, 아버지 김용선씨가 1·4후퇴때 함께월남했다는 전처소생의딸과 근하군 어머니의친정식구측 수사.
용의자로 연행했던 외삼촌 최상욱(40) 등 협의없어 내보냄.
▲21일=부산지검 김용제검사장 현장검증, 『단독범이 아니고 또한명의 공법이 있다』고 결론.
경찰 새용의자로 김상기를 연행, 「볼·박스」수사.
수사본부에 협박편지 『잡을 생각 말라』 (광주우체국 소인) .
▲22일=근하군아버지에게도 협박장.
▲23일=「볼·박스」는 국제시양서 판것을 밝혀냄.
▲25일=살해 범 「몽타지」 수배, 10만장. 키164센티, 20∼22세가량, 얼굴이 희고 둥글며 눈이작다.
▲26일=근하군의 가정중심으로 수사방향바꿔, 다시원점에. 김씨와 가족들 일체함구.
수사본부견해,『영리보다 살해자체에 목적.』
▲28일=이날까지 경찰이잡아, 운전사와 대질한용의자 2백50여명.
▲29일=김태현부장검사『수사미궁에빠질지도.』
▲30일=고물상 표씨현제 붙들어추궁.
▲31일=표씨의 이종사촌 신모(20·도망병)군을추적 (병원서 「링게르·박스」갖고나와행방불명).
▲11월1일=수사 17일째. 표씨 현제의 「알리바이」성립.
▲2일=경찰수사본부,근하군의 전파외교사 김기열군연행.
▲3일=전군 『아버지병치료비 마련하려고 범행했다』 고 자백했다가 다시 횡설수설.
▲4일=전진열군 「알리바이」성립, 세어린이 증명. 수사본부는 계속 신병을 풀지않고. 전군 모교 경남상고생들 항의「데모」.
▲5일=전군인시간만에석방. 『자백한일조차 없으며』 『심한 고문을 당했다』고 폭로.
▲7일=김태현부장검사사건당일 현장수사부터 다시하도록 지시.
▲9일=새목격자 나타나『「박스」를 안갖고 있더라』고 증언.
▲11일=신직수검찰총장 근하군 살해범에 1백만원현상금걸다.
▲13일=수사본부 현상금30만원더붙여 1백30만원으로. 시민협조를 당부하는 전단 10만장뿌려.
▲68년3월12일 김태현검사수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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