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독점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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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영기업인 울산정유 (석유공사)는 69년3월 준공을 예정하고있는 호남정유(제2정유공장) 의 가동에 대비, 판매망의 확장·정비를 서두르고있어 앞으로 호남정유가 가동할 경우, 판매경쟁이 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석유공사는 현재의·시장독점 체제를 강화하기위해 전국 34개 판매대리점에 대해10년간 장기계약을 추진, 위약금의 명목으로 최고7천5백만원(서울)을 받아들여 계약위반을 할 수 없도록 묶는 한편 8백54개 지방부판과 3백38개 주유소에 대해서도 같은 형식의 장기계약체결을 추진하고있다.
작년 말에 석유류 판매 규칙이 폐기됨으로써 석유공사 법에 의존하고있는 석유류 판매는 제2정유가동및 경인화전의 간이점유시설등에 자극된 석유공사의 독점체제강화조치로 앞으로 건설될 정유공장의 심한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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