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9회 2루타 후 '결승 득점'…타율 3할3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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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뉴시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마지막 타석에서 결정적 2루타로 결승 득점에 성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즈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메츠의 맷 하비(24)를 상대로 1회초 첫 타석에서 하비의 2구 낮은 직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3·5회에는 연거푸 삼진을 당했다. 7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3B1S로 유리한 카운트를 맞이했다. 이에 그는 하비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추신수의 해결사 본능은 마지막에 빛이 났다. 4-4로 연장전이 점쳐지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불펜투수 바비 파넬(29)의 커브를 걷어 올려 우중간 안타를 쳤다. 단타성 타구였지만 추신수는 빠른 다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추신수는 코자트(28)의 투수 앞 땅볼에 3루로 진루했다. 이어 브랜든 필립스(32)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5-4, 결승 득점을 장식했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3할 3리에서 3할로 소폭 하락했다. 또 37득점을 기록해 이 부분 메이저리그 전체 3위(1위 카를로스 곤잘레스·39득점)를 유지했다.

신시내티는 메츠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29승(18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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