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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미각「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사상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미국미각으로의 초대」가 미농무생주최로 지난5일부터21일까지 동경 「하루미」(청해)부두에서 열려 전후에 식생활이 크게 바뀐 일본의 50만인파를끌었다. 분식과 통조림의 「파노라마」를펼친 이 「아메리컨·페스티벌」의 일부(분식관계)는서울덕수궁에 옮겨져 대한제분공업협회주선으로 오는5월하순께 「음생활개선전시회」가 열리게된다.
미국정부가 해외에서 「아메리컨·페스티벌」을열기는 6년전화난의 「암스테르담」에이어 동경이 두번째-. 9천3백평방미터넓이의 터에 1백만「달러」를투입하여꾸며진1천5백「코너] 로 나뉜 전시장엔「샌드위치·머쉰」을돌려 갖가지「샌드위치」를 만들어내는 실연과시식을 비롯「샐러드·오일」을 듬뿍 얹는「샐러드」만들기며 식물성「마가린」의 사용법,「핫·독」「도나스」만들기등등 뭇 미국식 식생활이「통조림」됐다.
일본이 작년도에 수입한콩, 보리, 옥수수등 곡물에서「밀크」등 낙농제품, 과실, 「추잉검」에 이르기까지 농산물은총34역6천3백만「달러」(1조 2천4백60억원), 그중 대미수입은그34%몫의11억8천만「달러」(4천2백40억원)이고 보면「달러」방위에쫓기는미국이 「프리맨」농무장관부처를 직접 보내어 일본시장개척에손쓴것도 짐작이갈만하다.
「한국에서 식생활개선」을표방하여이곳에서의 「어메리컨·페스티벌」기간중제분협회대표들이내일하여 「페스티벌」을고스란히옮길교섭을 벌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아쉬운대로 제분식품관계전시를 서울에 옮겨 식생활개선운동에 보태게됐다.<동경=강범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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