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당면한 몇가지 문제에 관한 기자와의 대담은 다음과같다.
▲월남전에 대한 귀하의 기본태도는?
<미국은 태평양세력>
△미국은 「아시아세력」이 아니다. 다만 「아시아본토」(중공을 가리킴)에신경을쓰고있는「천평양세력」일 뿐이다. 50년대에 겪은 한국전의 교훈은 미국이 월남에 깊숙이 개입하고도 통일을 원하는 그들국민을 만족시켜 줄수 없다고 가르치고있다.
▲월남전 협상에 대한의견은?
△우리는 지금 왜 월남전에 뛰어들었는지를 검토하기엔 너무 늦었다. 그러나 어떻게 명예롭게 빠져 나오느냐를 검토하기엔 아직 늦지않았다. 왜냐하면 미국 입장에서 볼땐 미국의 안보에 직결되는 중요한 이해관계가 월남에 걸려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명예로운 협상방안이란 어떤것이 되겠는가?
△54년「제네바」협상으로 모든길을 되돌려 놓으면 될것이다.미국은>
<「존슨」용단엔 감명>
▲「워싱턴」과 「하노이」양측이 진실로 협상할용의가 돼있다고 보는지? 협상 전망은?
△「존슨」의 응답엔 감명을 받았지만 협상은 낙관을 불허한다. 우리는 「홈·그라운드」를 가진호지명을 다루어야 하기때문이며 신중을 기해야한다.「워싱턴」과 「하노이」를잇는 캄캄한 「터널」의 한끝에 희미한 불빛이 반짝였을 뿐이다.
▲「존슨」의 현상선언은 그가 동남아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한데서 우러나온 것인지, 아니면 가중된 군사비부담과 국내문제에서 취해진 것인지?
△내 의견으로는 미국내의 국론분열과 1차적으로는 「베트콩」의 신춘공세, 그리고 우발적인월맹군의 군사공세 등을「존슨」이 감안하여 취한것으로 본다.
<연정엔 원칙척잔성>
▲민주당후보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매카디」나 「케네디」가 주장하고있는 월남연정안에대한 의견은?
△원칙직으로 찬성한다. 왜냐하면 「민족해방전」(NLF)은 월남에있는 정치조직이며 이를 정치집단으로 양성화시켜 월남의 운명에 대결시키지 않고 있기때문에 그들은 월맹군의 남침사태를 빚고있다고 보기때문이다.
▲「민족해방전」과 정치합작이 성립되면 월남은 공산화 하지 않겠는가?
△그럴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있다. 문제는 월남국민의 의사다. 그들이 그들의 정부와 그들의 장래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푸에블로」호사건과 한국의 안보에 대한 의견은?연정엔>
<통한전망은 어둡다>
△「푸에불로」호사건은 「맥나마라」국방의 실책의 상징이다. 월남전에휩쓸려 한반도의 사태를 주시하지 못한 소치이다. 61년이래 북괴는 소련·중공과 각각 군사동맹을 맺고 한반도에서의 세력균형을 깨려하고있다.
제2, 제3의「푸에블로」호사건을 경고하고싶다. 한국통일의 전망은 더욱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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