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장관 모두 자찬한가지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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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65회 임시국회에서만은 야당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무리한 의안처리를 않을 방침이라고.
12일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정부측은 예비군법·추갱 예산안을 비롯하여 밀린 의안(61건)을 반 정도라도 처리해줄 것을 요청. 그러나 이에 대해 김진만 공화당원내총무는 『야당측이 「29사태]와 의정서 처리등 정치적 문제를 들고나올 것이므로 미결안건 처리는 기대하지 말아달라고. 이번 국회만은 신민당을 위한 「서비스」 국회로 해야 하지 않겠는냐』고 말했다는 것.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영삼 신민당총무는 『다수당의, 유회전술까지 써먹었으니 공화당이 더 할 일이 없을 만도 하지』라고 씁쓸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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