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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따뜻한 봄철이 다가오면서 일광욕이 건강요법으로 성행된다. 일광욕은 강렬한 햇빛을 발산하는 여름철보다는 봄·가을이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 태양광선내의 자외선은 피부 속에 「비타민」D를 형성하여 유아에 많은 구류병 및 신경통·관절염·피부염 등 각종 질환치료에 많은 도움을 준다.
그리고 적외선은 인체의 현열작용을 일으켜 피부혈관을 확장케하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일광욕을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최근에 고안된 「로리에」방법이 많이 쓰인다.
먼저 인체의 하부인 발에서부터 햇빛을 쬐기 시작해서 차츰 상부로 올라가면서 시간을 늦추어 일사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이때에 일사병을 피하기 위해 머리에 모자를 써서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해야한다. 일광욕은 여름철에는 아침과 저녁이 좋으나 봄·가을철에는 일사량이 가장 많은 오전 11시에서 3시 사이가 가장 좋다. 일광욕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하루 보통 1시간씩 하나 1주일 후부터는 15분씩 연장해서 하루 최하 2시간에서 6시간까지 할 수 있다.
일광욕을 하는 장소로서는 비교적 대기의 오열율이 낮은 산간지대나 해안지대가 가장 좋으며 도시주변에서는 보통 일요일오후를 택하는 것이 상례이다.
실내에서의 일광욕은 적외선이 통과할 수 있도록 바이다 유리등으로 특수하게 제조한 곳에서 할 수 있으며 실외에서와 같은 효력을 거들 수 있다. 너무 무리하게 자외선을 쬐면 두통, 피로, 흥분 등이 생기기 때문에 일광욕은 되도록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선글라스를 사용하여 결막염과 각막염 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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