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상인 64명 적발|상춘 인파 3만5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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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3월들어 세번째 일요일인 24일 서울시내 5대고궁과 근교유원지에서 3만5천여명의 상춘객들이 봄을 즐겼다. 이날 서울지방의 날씨는 최고 12도2분에 높은 구름이낀 대체로 맑은날씨. 남산팔각정 주변은 1만6천여명의 봄인파로 붐볐고 창경원에 1만3천명, 덕수궁에 1천여명등 각 고궁에 많은 인파가 몰린 반면 백운대 도봉산등 입산이 통제된 「하이킹·코스」엔 경찰
의 출입증을 가진 3백65명의 「하이커」들이 입산했고 그 주변에 4백여명만이 왔었다.
이날 각 유원지에는 껌 한통에 1백원씩 받는등 상춘객에게 바가지 씌우는 장사치들이 많았는데 경찰은 이중 64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또한 부녀자를 희롱하고 행패를 부린 주로 10대청소년 폭력배 3백13명을 검거했다. 이날 교통사고는 19건이 발생 1명이 죽고 18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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