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정책을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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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기획회견
정부는 올들어 이미3% (도매물가) 이상의 급등추세를 나타내고있는 물가동향에대비, 적정통화량및 외환보유수준유지등 재정 금융면에서 강력한 긴축정책을펴고 물가를 현재수준에서 안정시킬방침이다.
11일박충훈경제기획원장관은 물가를 자극할 세법개정및공공요금인상등 정부측에서의 조치는 앞으로일절 없을 것이며 협정요금 또한 현재수준을 유지케하고 이를 어길경우에는엄중한 과세조치를 단행하며 지방장관의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명백히했다.
박장관은 특히 과도한성장정책의부작용을 줄이기위해 외자도입을 건전화하는한편 사치성소비성향을 조장하는 수입억제책을 강구함으로써 소비의 건전화를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그리나 지난67년말의 공공요금인상및금년초의세제개혁과 인위적으로 억압되었던 제반 가격의 현실화가 최근의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며 이러한 요인은 이미전부 현재화했기 매문에 지금수준에서 물가안정이 가능하고 따라서 시장자동조절기능에 중점을둔 현행 물가정책을 변경해야할 이유는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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