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낙찰시인 노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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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 대일수출부정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시경은 8일밤 서울시내 모「호텔」에서 수협중앙회장 노명우씨(51)와 해태수출조합이사장 장병희씨를 소환심문했다.
노씨는 이날 경찰심문에서 작년5월19일 해태수출조합(계동산업등 비개수출업자)과 수의계약을 맺기전 남선무역과 김1속당4백원에 수의계약하기로했던 약정서를 사무착오로 보지못했기때문이라고 발뺌했으나 해태수출조합에 싼값으로 낙찰시킨 업무상배임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
노씨는 수협업무담당이사 김윤하씨가 남선무역의 약정서를 결재에 미처 올리지않았기때문에 일어났다고 주장하여 경찰은 이사실을 규명하기위해 현재 일본에가 있는 김씨를 외무부에 소환요청했다.
한편 해태수출조합이사장 장씨는 작년9월중순 이익급 8억원중 1할(8천만원)을 떼어 조합이 사진10명이 나누어 먹은 것은 자기혼자의 결정이 아니라 이사회의 결의에 따른 것이라고말했다. 경찰은 9일 이사건을 경찰에 전격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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