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규격 통일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체신부는 서울 중앙우체국의 우편물자동처리기계 설치에 앞서 우편물구분작업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3월말까지 우편물의 규격을 통일하기로 했다. 재조정대상은 사각봉투와 재래식봉투인데 조정규격은 사각봉투는 가로 14센티미터 세로 9센티미터, 재래식봉투는 가로 8·4센티미터, 세로 20·8센티미터이다. 체신부는 봉투제조업자·봉투판매인·우편물다량이용자들이 이 고시규격을 지켜 연내에 중앙우체국에 「콘베어·벨트」 및 자동소인기 등 기계가 설치될 경우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체신부는 1억9천만원의 예산으로 우편물자동처리기계를 설치계획중인데 우편물의 규격이 각양각색이어서 이를 통일하지 않으면 기계설치가 소용없게 되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