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벌거벗었지만 필리핀 유권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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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총선과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13일(현지시간) 실시됐다. 이번 선거는 상원 재적의원 절반인 12명과 하원의원 291명 전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1만8000명을 선출한다. 따라서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한편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부인 이멜다 여사와 그녀의 딸이 자신들의 정치 기반인 일로코스 노르테 주(州)에서 각각 하원 의원과 주지사 재선에 도전했다. 이들은 당선이 유력시된다.

또한 최근까지도 선거폭력이 발생해 후보 등 60여명의 희생자를 냈다. 군과 경찰은 약 12만5천명의 병력을 동원해 선거 당일 경계를 강화했다.

필리핀 북부 바귀오시에서 '이고로트' 부족인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이멜다 여사도 투표를 하고 있다. 많은 인원을 선출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커다란 투표용지에 기표를 하는 모습이 시험을 치루는 것처럼 보인다. 영상팀 [로이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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