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합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제2 인생 항해도 도와드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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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정동안 이용하는 크루즈 여객선은 웬만한 특급호텔 못지않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진 롯데관광]

최고급 크루즈 관광을 즐기면서 은퇴설계의 비법도 배울 수 있는 여행상품이 나왔다.

롯데관광(lottetour.com)이 다음 달 3일 출발하는 6박7일 일정의 일본 크루즈 여행상품이다. 이 상품은 장년층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일본의 명소를 여행하면서 은퇴 후 인생 설계에 대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6월 3일 오후 인천항을 출발한 크루즈는 5일 이른 아침 일본에 도착한다. 첫 기항지는 돗토리현의 사카이미나토 항구. 여기에 하루 동안 정박하면서 인근 관광지를 둘러본다.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촬영지인 돗토리현은 일본 최대 모래언덕인 ‘돗토리 해안사구’와 꽃 테마파크 ‘하나카이로’ 등이 유명하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는 도야마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차선 하나를 막아 사람이 걸을 수 있게 차량을 통제한다.

이튿날은 이시카와현의 가나자와 항에 도착해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을 관광한다. 도야마현에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가 유명하다. 높이 10m가 넘는 설벽 사이를 걷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시카와현에는 일본 3대 정원으로 불리는 ‘겐로쿠엔’이 있다. 7일에는 교토와 오사카에 들른다.

크루즈 안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소장을 지낸 우재룡 서울은퇴자협동조합 이사장이 진행하는 은퇴설계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일정 내내 크루즈에 동승하는 우재룡씨는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를 주제로 일반적인 노후 생활과 재산관리, 은퇴 후 인생 설계에 대해 강의한다. 개인의 재무상태에 따른 맞춤 상담도 가능하다.

승객 2394명이 탑승할 수 있는 7만5000t급 여객선에는 레스토랑 5개와 바 10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실내·외 수영장이 3개가 있다. 이외에 체육관·미술관·면세점·사우나·디스코텍·조깅트랙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수 서유석씨가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꾸미는 선상 공연과 뽀빠이 이상용의 특별 토크쇼도 진행된다. 롯데관광이 창립 42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중앙일보와 함께하는 행복한 은퇴설계 크루즈 여행’은 선착순 100명 한정 상품으로 1인당 189만9000원이다. 02-2075-3400.  

홍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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