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고려사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밀양】29일 경남 밀양군 산외면 엄광리 대촌 마을에서 고려 초기의 것으로 보이는 3층 석답의 기단석 육개석 옥신석 등 탑재와 조각이 우수한 연화좌대 등 14점의 석재가 발견되었다. 이들 석재는 이곳 교육청 문화재 계장 이운성(39· 고고 미술 동인) 씨에 의해 고려 초기의 것으로 감정됐다.
이씨는 엄광리 일대 (지금의 습촌 마을)가 고려시대에 창건된 엄광사의 절터라고 밝히고 절 등 너머의 대촌 마을에 흩어져있는 이들 탑재와 석재를 모두 합치면 고려 초기의 특징 있는 3층 석탑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